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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터치]반려견 ‘입마개’ 논쟁…시민들 생각은?

2018-02-2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터치 시작합니다. <br> <br>반복되는 개 물림 사고를 막겠다며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실효성 논란이 거센데요. <br> <br>지난해 10월, 유명 한식당 대표가 배우 최시원 씨가 기르던 반려견 프렌치 불도그에 물려 숨지는 일이 있었죠. <br> <br>이보다 4개월 전에는 서울 도심에서 맹견인 도고 아르헨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가 행인을 덮쳐서 3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'반려견 안전관리 대책'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대표적인 맹견인 도사, 핏불테리어 등 8종류의 개를 맹견으로 분류하고 공동주택에서 기르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. <br><br>문제는 이번 대책에서 반드시 입마개를 하도록 한 '관리대상견'을 지정한 기준입니다. <br> <br>발바닥에서 어깨뼈 높이까지 40센티미터 이상인 개들은 모두 외출 시 입마개를 채우도록 했는데요. <br> <br>개의 공격성 기준을 단순히 크기로만 정한 것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도 활동하는 견종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50센티미터가 넘어 관리 대상견인데요. 앞서 개물림 사고가 있었던 불도그는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이 안 됐습니다. <br> <br>정부의 발표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반려견 견주들은 지난달 집회를 열고 40센티미터 이상 개들의 입마개 착용 강제 조항에 대해 반대했는데요. <br><br>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동물보호단체 등과 관련 회의를 열고 반려견 관련 대책을 처음부터 다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저희도 거리로 나가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정재원 / 경기 수원시] <br>"강아지 공격본능은 잘 모르기 때문에 크기에 맞춰서 (규제) 하는 건 잘못된 거 같아요." <br> <br>[김민지 / 서울 강북구] <br>"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입마개는 잠깐 산책할 때는 끼고 나왔으면…" <br> <br>선진국의 경우 개물림 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편입니다. 영국의 경우 사망 사고가 일어나면 최대 징역 14년에 선고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처벌 강화는 물론 사고 예방을 위해 견주와 반려견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문화 정착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 <br><br>[안재형 /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] <br>"강아지가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적절한 시기에 사회화 교육을 통해서 사고를 방지하기를 권장합니다. <br><br>반려견 인구 천만 시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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